취업준비2개월째-
그래도 면접은 한 10번은 본거 같다. 더 봤는지도 가물가물하다. 하도 돌아 댕겨서 그런지 말이다.
사실 면접본거 되감기 하면 되게 부끄러워서 생각하기가 싫어진다.T_T 그게 진짜 이유고
첫 면접 때와 지금은 틀리지만, 그래도 긴장하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나보다.
제일 인상 깊었던 면접이 토요일에 면접을 보았고, 면접관 4명과 응시생 5명씩 나눠서 봤을 때 였는데, 그때 1차를 합격하고 2차를 호프집에서 봤었다.
대기업에서만 하는 줄만 알았던 호프집 면접도 참 신선했고, 술이 어디로 들어가지는지도 모르게 긴장하며 면접 봤지만, 재미있었다.
결국 떨어졌지만 T_T (난 정말로 합격 할 줄 알았다. 오만이었지 뭐)
그때 면접관이 하신 말이 생각이 난다.
“면접관마다 다르겠지만, 신입 같은 경우 질문을 던졌을 때 그 사람의 대답보다는 대처하는 행동을 본다.”
내가 느낀 것은 신입은 어딜가도 똑같다. 아무리 자신이 능력 있다고 해도 그 업계에서는 초보이고, 앞으로 어떻게 해나야 갈지를 그 회사에 보여줘야 한다라고 거기서 부터는 자신의 재량이라 생각된다.
대부분 면접관들은 지원자에게 호의적이지 않다. 어떻게든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들을 던지고 그에 대한 반응들을 보는 것 같다.
특히 시간계산을 잘 못 해서 1분정도 늦게 도착 했을때, 면접관이 1분 왜 늦었습니까? 라고 물을 때는 정말…
어차피 늦은 것은 사실이고, 나는 변명보다는 시간계획을 잘 못해서 늦었고, 죄송합니다 라고 말을 맺었으나, 그분은 좀 더 내게 제대로 된 변명거리를 원했던 것 같다.
교육기관에 같이 공부했던 형 중 한 분이 면접관도 해보셧 단 말에 면접할 때 “어떤 것을 중점으로 보시나요.”?
여쭈어 봤더니, 역시 면접자의 대답보다는 행동을 본다고 했다. 자기를 못 보고 따른 곳을 계속 본다던가, 입술에 자꾸 침바르는 등의 행동을 하면 대답을 잘해도 Out이라 했으니 참으로 무의식 중에 행동에 신경을 써야 될 것 같다.
아 마지막으로 내가 인상 깊었던 질문들을 써본다. 저처럼 취업 준비생들에게 도움이 조금이나마 되면 좋겠지만
(그전에 이 블로그에 오는 사람이 없지…) / (기술적인 것은 제외)
* 당신이 5년뒤 이자리에서 어떤 모습으로 있을 것 같나요?
- 실제 물어볼 만한 질문인데, 나 같은 경우 너무 현실성 있게 그리고 너무 포부가 작게 이야기를 했다.
면접관이 그러시더라 허허 꿈이 작으시네요…흑 T_T
* 당신의 패기란?
* 가족/친구들과 여행을 계획했고, 이제 출발할려고 했을 때 회사의 급한 일이 생겼다. 어떻게 할 것인가?
- 뭐 답이 없는 질문 이었던 것 같다. 그 때 상황에 맞춰서 회사 일을 해결하고, 여행에 따라간다라는 게 그나마 정답인 것 같은데, 난 신입이라서 회사에 먼저 가야겠다라고 생각해다고 대답했다.
어쩌겠냐 난 취업이 하고 싶었을 뿐이란걸
* 자기 PR
-제일 난감하고 하기 싫지만, 대부분 회사들이 질문 하는 단골 코스;
작성하고 나서 보니 별 거 없는 것 같다. 부끄러워 지네…
또 인상 깊었던 면접질문이 생각나면 추가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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