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궁전/지름일기

바이크들-

달빛궁전- 2009. 3. 16. 00:45
사실 고등학교때부터 하도 바이크(오토바이)라 하면 안좋게 보는 경향이 많았다.
뭐 그 당시에 바이크좀 끄는 애들은 그렇게 보였으니까


이렇게 생각했던 내가 어쩌다가 갑자기 바이크에 필이 왔는지 지금 생각해 봐도 신기하다.
(아마 그 당시 차를 운전하고 싶었던 욕구가 그나마 현실감 있던 바이크에 옮아 간거라고 생각은 된다.)

번호판도 있었다. 서울 동작 마6454

이녀석이 내가 처음 산 바이크다.
마그마라고 불리고 일본 혼다에서 대림이 라이센스를 받아 만든거라고 알고 있다.
힘이 좋아서 택배용-_-:이라고도 한다.
연비는 그다지 좋지 않은거 같다.
그당시 2003년도에도 기름 가득채우는데 만원들어갔고 일주일 타면 바닥을 드러냈으니 연비면으로는 별로였다.

처음 바이크를 사러 갔을때 무슨 배짱인지 수원까지 내려가서 덜컥 사서 왔고, 서울로 오는데 클러치 안하고 기어 바꿔주다가 체인도 날려먹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무모한 짓을 잘했다 싶다.


거기에다 한술 더떠서 2종소형면허까지 취득해버렸다.
지금은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그 당시 이촌쪽에 대림에서 운영하는 바이크 교습소 같은게 있었는데, 2종소형 코스를 그려놔서 저녁에 가서 줄곧 연습도 했었다. 나름 쓸모없는 승부욕이 발동한건데- 

번호판없어도 된다.- 대신에 도난주의-:



지금은 이녀석으로 만족하고 다니고 있다.
어머니가 터키 가시고, 냅다 30만원 주고 구입한 녀석인데
우리집은 버스나 역까지 가는데 너무 멀어서 꽤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기름도 5천원이면 가득-

취업이 되고, 제발 정장 안입는 회사로 가면 괜찮은 스쿠터를 사서 회사로 출퇴근 하고싶다.
아 물론 메뉴얼도 괜찮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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