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궁전/소소한 일상이야기

어이없는 개인정보 판매사건!

달빛궁전- 2009. 4. 3. 01:04

오늘 새벽에 메일을 한 통 받았다.

보낸사람은 플랜다스 예전에 회사 다닐 때 일정관리 좀 해볼려구 가입했던 곳인데, 생각보다 아웃룩이 훨 편해서 가입해놓고 몇 번 사용도 안했 던 사이트이기도 했고, 또 요즘따라 뭐 노트북 준다 뭐 준다 해서 열어보면 개인정보를 파는 즉 보험사에게 개인정보 넘겨주는 광고 메일만 보내서 귀찮아서 안 열어보고, 오늘 일어나서 메일을 확인하다가 이걸 열어 보았더니

이건 왠 듣보잡도 못한 일이…!!!

메일 제목은 개인정보취급방침 변경 안내였는데 원래 이런거 다들 끝까지 안 읽는게 보통인데, 요즘따라 이상한짓을 많이하는 사이트길래 끝까지 내려서 읽었더니


얼마나 황당하던지 이건 뭐 대놓고 너 개인정보를 보험사에 팔겠다라는 건데…
더 어이없는 건 이게 4월2일 새벽에 왔다는거-_- 약관은 4월1일에 시작한다라고 되어있고, 무슨 약관 변경이 바꾸고 난 다음에 알려주는건지 어이가 없어서 보자마자 바로 플랜다스 홈페이지에 접속했다.

예상대로 홈페이지 문의란은 탈퇴해달라는 글로 도배가 되어있다.

탈퇴해달라고 글을 쓰다니 언제적 이야기냐?



나도 탈퇴를 할려고 회원정보수정에 들어갔으나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 회원탈퇴 

대부분 정보수정에 회원탈퇴가 있는데, 한참을 헤매다가 결국 탈퇴버튼을 찾아낸 곳은

황당하게도 FAQ –_- 그것도 2번째 페이지에 플랜다스 회원탈퇴 방법이란 게시물에 있었다.
뭐 이런 정말 뭔미라는 말이 나오는 사이트가 있는지
아주 최고 막장을 달리는 사이트인건 분명하다.

회원탈퇴는 이런데에 숨어있다.


각 커뮤니티 사이트를 가보니, 나처럼 직접 가입한 사람도 있지만(수는 적은듯 보였다.) 인터파크에서 뭐 이벤트 때문인지 넘어간 분들이 많아서, 피해가 좀 커진거 같다.

결국 오후에 변경 취소라는 메일을 보내서 취소했다고는 하는데, 이미 땅끝까지 떨어진 신뢰`를 어쩔꺼냐?

참 아무리 수익모델이 없어도 이렇게까지 하고 싶은가라고 물어보고 싶다.

아 아직도 혈압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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