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일상

11.24 - 마음의 안식이 필요할 때

달빛궁전- 2024. 11. 24. 20:54

어느해도 다사다난 하지 않은 해가 없었지만, 2024년은 유독 마음이 어려웠던 해인거 같다.

 

난 15년차 회사원이기도 하면서, 8번째 직장을 다니고 있다.

3번째 직장을 7년 정도 오래 다녔지만, 그에 따른 반동인지 그 다음직장부터는 꼭 참는 것만이 방법이 아니란걸 알았고

 

앞으로의 주 기술이 Cloud가 될 거 같다라는 생각과 그것을 너무 하고싶은 마음에

거의 업무 때문에 이직을 계속 했었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의견이 많겠지만, 회사의 녹을 받는 입장에서 회사에서 필요한 일은 하는게 맞다

그건 동의하나, 취업공고 JD에 있지도 않는 업무를만 해야된다고 받았을 때

 

그대로 하는 것이 맞나? 윗 사람에게 면담을 요청하고 몇 번이나 이야기를 했음에도 결과는 달라진게 없었다.

 

결국 이직으로 다시 찾아갔고.. 

 

현직장에서는 Cloud는 하지만 일이 없는 부분..

엔지니어는 그럼 뭘 해야할까.. 기술을 축적하고 준비하여 고객, 이해관계자들이랑 만나서 일을 하게 되었을 때 잘 지원해 줄 수 있는게 맞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작년은 1주일에 2개씩 기술문서를 쓰자라고 나름의 목표를 세웠고, 아직도 기술적인 부분에서 배울 것이 많지만 

1년 사이에 꽤 많이 배웠다고 생각한다.

 

견적 작업이 내가 하는게 맞는지.. 영업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다툼에 왜 내가 껴있어야 하는지 ..

 

올해 벌써 두번째 조직개편이 있었고, 기술대신 이러한 부분에 지친 나는 다시금 이직을 보았었다.

 

성적은

서류들은 세는게 어렵고, 면접은 5번, 최종적으로 합격되었으나 회사의 투자사 문제로 못간 곳 1개

 

안된 이유로는 

그쪽이 원했던 기술과 내가 가지고 있는 기술이 달랐던 점과 아니면 Devops인데 내가 Dev쪽은 경험과 기술이 그만큼 없단 점

그리고 이번에 안된 곳은 이직 횟 수 때문이었던거 같다.

 

마음의 안식이 필요할때라고 적은건 이때문인데, 서류, 1차에서 내가 괜찮다고 생각하기에 데려왔을텐데

임원면접에서 느낀건 그 임원들이 말하는 잘못된 이력서, 잘 못 해왔다...

그들의 가치관에서 난 굉장한 불량배고 불안했던거 같다.

 

다만, 안맞았다면 그냥 그걸로 끝냈으면 좋은데

그 면접의 시간동안 힘들게 했는지 모르겠다.

 

주말에는 지금 회사가 나에게 어떠한 스트레스를 주었는지. 나는 무엇이 싫은건지

이것을 돌파할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지를 정리해 보았다.

그나마 정리를 해보니 머릿속이 한결 정리된 느낌이긴 하다.

 

아마도 내 성격이 이런이상 다음주도 회사에 출근하면 스트레스를 받고 힘들어 하겠지만

정리 해본 대로 그리고 되도록 내가 덜 스트레스 받는 방향으로 하나씩 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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